[뉴스핌=이에라 기자] 9일 국내 증시는 옵션 만기와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 중국 경제지표 발표 등 국내외 이벤트를 확인한 후 방향을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데다 뚜렷한 재료가 나오지 않은 탓에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유럽 증시도 경제 지표 부진 속에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증시 전문가들은 8월 옵션 만기와 한국은행의 금리 결정에 따라 시장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중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포함한 주요 지표들도 주목할 만한 변수가 될 예정이다.
HMC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는 장중 발표되는 한은 기준금리와 중국 주요 경제지표 발표에 따라 등락향방을 가를 것"이라고 밝혔다.
박옥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금일 옵션만기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중국 7월 경제지표 발표 등 영향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숨고르기가 나타날 것"이라며 "옵션 만기 관련해서는 프로그램 매물 부담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 매수세로 업종 대표주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아람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주요국 경기부양책 기대와 유로존 리스크 완화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개선되면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수급 여건이 양호한 업종 대표주를 중심으로 관심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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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