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참가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
10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키아와 아일랜드 오션코스(파72)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제94회 PGA챔피언십을 앞두고 한국(계) 선수들의 각오는 남다르다. 꼭 ‘일’을 내겠다는 것.
물론 마음대로 안 되는 게 골프지만 올 시즌 한국선수들의 성적은 초라하다. 한마디로 존재감이 없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한국(계) 선수는 8명. 양용은(40.KB금융그룹), 최경주(42.SK텔레콤),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 배상문(26.캘러웨이),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 재미교포 나상욱(29.타이틀리스트), 존 허(22) 등이 바로 그들.
올 시즌 양용은은 죽을 맛이다. 2009년 이 대회 챔피언이다. 하지만 18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단 한 차례도 들지 못했다. 컷오프도 7번이나 된다.
최경주도 지난 6일 끝난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8위를 포함해 시즌 ‘톱10’은 두 차례에 불과하다.
올 시즌 PGA투어에 데뷔한 배상문도 시즌 초반에 반짝하다 이름을 감추기 시작했다. 나머지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골프팬들의 기대 수준은 상당히 높아졌다. 마음대로 되는 건 아니지만 기대 부응하기 위해선 노력이 더 필요하다. 이들이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고 프로니까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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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왼쪽)와 양용은 [사진=뉴스핌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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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