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온라인커뮤니티, 뉴시스] |
지난달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런던올림픽 초능력자들'이라는 제목의 사진들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은 SBS ‘런닝맨'의 '초능력자 특집'편을 패러디한 것이다. 런던올림픽 박태환, 조준호, 신아람의 오심 심판들을 조롱하고 있는 모습이다.
첫 번째 사진은 남자 수영 400m 예선에서 박태환의 스타트 자세를 지적하며 예선 실격판정을 내렸던 캐나다 심판 빌 호건이다. 박태환이 1위로 골인했음에도 불구, 출발 신호 전에 어깨를 움직였다는 이유로 실격 처리한 그의 판정을 빗대어 '만분의 1초를 보는 자'로 소개됐다.
두 번째 사진은 유도 남자 60kg급 8강전에서 조준호 선수의 경기 결과를 번복했던 국제유도연맹 심판장 후안 카를로스 바르코스다. 조준호가 일본의 에비누마 마사시선수에게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받고도 심판장의 개입 아래 판정이 뒤바뀐 것을 두고 ‘법을 거스르는 자’라고 표한 것.
마지막 초능력자는 펜싱 여자 에페 신아람 선수를 울게 한 독일의 브리타 하이데만이다. 하이데만은 1초를 남겨놓고 경기장의 시계가 흐르지 않은 덕에 3번의 공격 끝에 마지막 공격을 성공시켰다. 결국 신아람을 제치고 결승에 진출하여 ‘1초를 지배하는 자’라는 비난을 받게 되었다.
게시물을 올린 사람은 "오늘 할 일도 많고 바쁜데 런던 올림픽 초능력자들에 대한 분노가 솟아 만들어봤다"며 "이번 올림픽은 오심과 편파 판정으로 기억되며 역사에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 역시 "런닝맨 오심 패러디 공감 100%, 정말 통쾌하다", "런닝맨 제작진 센스 만점", "런닝맨 오심 패러디, 보는 내내 후련했다", "런닝맨 오심 패러디, 선수들 모두 힘내세요!", "런던올림픽 이제는 오심 아니아니 아니되오~", "런던올림픽... 이런 초능력자들은 필요 없어"등의 반응으로 공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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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주 인턴기자 (dldmswn2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