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방송 영상 캡쳐] |
[뉴스핌=오지은 인턴기자] 런던올림픽 남자 유도 100kg 이상급에서 김성민(25, 수원시청)이 메달 획들에 실패했다. 김성민은 "올림픽에서 유도 중량급은 한국 선수가 메달을 따기 어렵다는 선입견을 깨고 싶었다"는 아쉬운 마음을 털어놨다.
김성민은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 런던 노스아레나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남자 유도 100kg 이상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브라질의 라파엘 실바(랭킹 3위)에게 유효를 내주고 패배했다.
경기 후 김성민은 공동취재구역에서 "준결승에서 지고 동메달 결정전에 올랐지만, 실바는 패자결정전에서 이기고 오른 것이어서 아무래도 좀 소극적으로 경기한 것 같다"며 자책했다.
앞서 김성민은 준결승에서 동 체급 최강자인 프랑스의 테디 리네르(프랑스, 랭킹 1위)에게 지도 누적으로 유효를 내주고 패했다.
김성민은 "힘과 리치(팔을 뻗쳐 닿는 거리)에서 리네르와 많이 차이가 나는 편이다. 잡기 싸움에서 많이 뒤지면서 공격 기술도 써보지 못했다"면서 "외국 선수들과의 경기에서 힘이나 리치가 부족한 부분을 스피드와 근지구력으로 메우려고 많이 보완했다. 하지만 원하던 결과를 얻지 못해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유도는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유도 무제한급에서 조재기가 동메달을 따낸 이래 36년 동안 유도 '헤비급'에서는 메달을 추가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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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오지은 인턴기자 (melong3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