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뉴시스] |
[뉴스핌=오지은 인턴기자] 한국 펜싱이 런던의 기적을 찔렀다.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엑셀 제1 사우스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2런던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한국이 루마니아를 꺾고 펜싱 단체전 사상 첫 금메달을 차지했다.
특히 태극 검객들의 이번 금메달은 한국이 따낸 동하계 올림픽 통산 100번째 금메달이어서 더욱 값졌다.
남자 사브르의 세계랭킹 5위 한국은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이탈리아를 45-37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금메달을 놓고 맞붙은 상대는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러시아를 꺾고 올라온 세계랭킹 2위 루마니아.
한국은 1, 2세트에 나선 김정환과 원우영이 각각 5대2와 5대3의 리드를 잡아 앞서 나갔다. 이후 추격을 허용, 점수가 1점차로 좁혀지기도 했지만 4, 5세트에서 구본길과 원우영이 나란히 5대2의 승리를 거두며 다시 격차를 벌렸다.
40대24까지 달아난 한국은 마지막 주자로 나선 원우영이 5대2 압승으로 대미를 장식하며 최종 45대26으로 금메달을 확정 지었다.
구본길, 원우영, 김정환, 오은석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올림픽 펜싱 사상 첫 단체전 금메달이라는 엄청난 성과를 달성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오지은 인턴기자 (melong3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