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간한 ‘2012년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입 동향 분석’에 따르면 보건산업 수출액은 35억5000만 달러로 전기 대비 0.4%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화장품의 성장폭이 가장 컸다. 화장품은 전기 보다 4.4% 증가한 4억4000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증가율은 16.2%로 훌쩍 뛴다.
의약품은 18억4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2.4% 늘었으며 의료기기는 12억7000만 달러로 4.3% 감소했다.
화장품은 최근 3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실제 2010년 상반기 2억7000만 달러 수준이던 화장품 수출액은 같은해 하반기에는 5억1000만 달러로 2배 가까이 늘었다.
다음해인 2011년 상반기에는 3억8000만 달러로 다소 주춤했지만 하반기에 4억2000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하며 회복세로 돌아섰다.
또 보건산업 수출 상위 10대 품목에서 미용·메이크업용·기초화장 등 화장품은 2010년부터 현재까지 2위를 차지하고 있다. 1위는 컴퓨터단층촬영기기(CT) 등의 내과·외과·치과 등의 기기다.
업계 관계자는 “한류 열풍에 힘입어 중국,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화장품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직진출 등을 통한 해외 시장 공략도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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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