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재혁이 1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엑셀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77kg급 경기에서 인상 2차 시기에 162kg을 시도하다 팔 부상으로 쓰러지고 있다.[런던(영국)=뉴시스] |
사재혁은 2일 오전(한국시간) 런던 엑셀아레나2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남자 역도 77kg급 경기 도중 갑작스런 오른팔 부상과 함께 경기를 기권해야만 했다.
인상 1차 시기에서 158kg을 들어올려 동메달을 확보 했던 사재혁은 2차 시기 162kg에 도전하던 중 팔이 뒤로 돌아가며 경기장에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사재혁이 1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엑셀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77kg급 경기에서 인상 2차 시기에 162kg을 시도 중 다치고 있다.[런던(영국)=뉴시스] |
'강원의 아들' 사재혁 고향에서는 같은 시간 홍천군 읍사무소 광장 모인 고향 주민들이 사재혁 선수의 선전을 가슴 졸이며 기다렸지만 여기저기서 아쉬운 탄성과 한숨들이 흘러나왔다.
마을 주민 김선균(60)씨는 "아쉽지만 괜찮다"며 "또 기회는 올 것이며 현재 열심히 한 것만으로도 값지다"고 말했다.
초반 사재혁 선수의 선전에 밝은 모습을 보이던 사 선수의 아버지 사복환씨는 2차 시기 사재혁 선수가 아픔을 호소하며 쓰러지자 이내 얼굴을 떨구고 주민들의 부축을 받으며 응원장에서 빠져나갔다.
한편 사재혁 선수는 지난 2008베이징올림픽 남자 77㎏급에서 366㎏(인상 162㎏, 용상 204㎏)을 들어 올리며 금메달을 목에 걸은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