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대 필승론' 제시…"손학규-안철수, 대선 승리 필승조"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대선주자인 손학규 후보는 31일 잠재적 야권 대선후보인 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가장 잘 조화를 이룰 후보가 자신임을 강조했다.
<사진=김학선 기자> |
그는 "정권교체가 손 안에 있다"며 "이 손안에 있기도 하고 '손과 안'에 있다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손 후보는 "손학규-안철수 결합은 정권교체, 대선승리의 필승조이고 최고의 시너지를 불러올 결합"이라며 "손의 준비된 실력과 안의 매력을 더하고 손의 안정감과 안의 참신함이 더했을 때 민주세력은 확실하게 승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2040세대와 5060세대의 결합, 영남권과 수도권의 결합은 '손-안 필승조'가 승리할 수밖에 없는 결합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 후보는 또 자신이 '준비된 대통령' 후보라고 자임했다.
그는 "무엇보다 글로벌 경제위기, 유럽발 장기불황의 파고가 대한민국을 덮칠 기세"라며 "차기 대통령은 대외적으로는 경제위기에 대처하고, 국내적으로는 국민 통합을 이루어야 할 임무가 부여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손학규의 준비된 '콘텐츠'가 선택받을 것"이라며 "살아온 삶과 걸어온 길의 궤적을 봐 달라"고 촉구했다.
손 후보는 중도층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자신이 손잡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이번 대선은 지역구도가 아닌 계층구도의 선거가 될 것이기 때문에 중도층의 지지를 더 많이 받느냐에 따라 승패가 걸린 선거"라며 "누가 내 삶을 책임질 것인가가 선택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통합진보당 사태가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으면서 중도층의 향방과 중도층 지지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며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5·16 인식에 동의하지 않는 수많은 민주적 중도층 국민들의 지지를 끌어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을 찍었지만, 2007년 이명박 대통령을 찍은 국민들, 즉 중도층을 누가 더 많이 끌어올 수 있는가에 승패가 걸렸다"며 "손학규만이 잃어버린 600만 표를 되찾아올 수 있다. 이미 분당선거 때 입증된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손 후보는 자신이 박정희 대 노무현 대결식의 증오의 정치를 끝낼 후보라고 피력했다.
그는 "기필코 박근혜 후보를 꺾고 민주당의 이름으로 정권교체·대선 승리를 가져오겠다"며 "대통령이 되면 저주와 증오의 정치, 보복과 복수의 정치를 끝장내겠다"고 다짐했다.
손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민생과 통합의 정치 이뤄내겠다"며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의 성공과 좌절을 끌어안고 그것을 넘어 정의로운 민생정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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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