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인천 송도에서 남극기지 건설에 사용할 자재를 가조립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올해 12월 장보고 과학기지 남극 현지 착공에 앞서 최종 검점하는 것이다.
남극은 순간적으로 최대 초속 65m에 달하는 매서운 바람이 몰아치거나 5m 이상의 눈이 쌓이는 등 혹독한 기후여건 및 두꺼운 얼음으로 인하여 1년 중 건설 가능한 기간이 65일에 불과하다.
이런 남극의 특수한 기후여건을 반영해, 장보고 과학기지는 건물의 80% 이상을 국내에서 모듈로 제작하고 남극 현지에서는 조립만 하는 신공법을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남극 장보고 과학기지를 국내에서 먼저 체험해 볼 수 있는 '남극 장보고 과학기지 특별 전시회'가 오는 8월 1~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C4 Hall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남극의 자연환경(폭풍설, 극야 등), 실제 장보고 과학기지 숙소, 실험실 및 남극 과학연구 활동 등을 무료로 체험해 볼 수 있다.
극지연구소 이홍금 소장은 "국내 가조립 시험공정이 성공리에 마무리됨에 따라 남극 현지에서의 건설작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남극대륙에 장보고기지가 완공되면 빙하, 우주 등 대륙기반의 과학연구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연구성과들이 도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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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