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박희영(24.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에비앙 마스터스(총상금 325만달러)에서 공동 2위에 나섰다.
박희영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 마스터스C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1개, 버디 8개로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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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
단독선두는 9언더파 63타를 친 세계랭킹 3위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루이스의 이날 성적은 2008년 이 대회에서 헬렌 알프레드손(스웨덴)이 2라운드에서 작성한 코스레코드와 타이기록이다.
올 시즌 잠잠했던 박희영은 이날 아이언샷과 퍼팅이 호조를 보였다. 자로 잰 듯한 아이언샷으로 그린을 놓친 것이 단 두 개 홀에 불과했다. 처음으로 밸리퍼터를 사용한 박희영은 퍼트 수도 27개로 쳤다하면 들어갔다. 지난 주 디 오픈에서 우승한 어니 엘스(남아공)도 밸리퍼터를 사용했었다.
박희영의 출발은 썩 좋지 못했다. 파 행진을 하다 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5번홀부터 샷이 폭발했다. 박희영은 5번홀(파4)에서 9번홀(파5)까지 5개홀에서 연속 버디를 뽑았다.
후반 들어 박희영은 보기없이 11(파4), 16(파4), 18번홀(파5)에서 각각 버디를 보태며 선두권으로 치고 올가갔다.
이일희(24)는 보기 1개에, 버디 7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3위에 랭크됐다.
또 올해 한국과 일본 프로대회에서 2승을 기록한 아마추어 여고생 김효주(17.대원외고)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손바닥 수술로 2개월간 투어를 뛰지 못한 신지애(24.미래에셋)도 역시 김인경(24.하나금융그룹), 이미나(31)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신지애는 지난 주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JLPGA) 투어에 출전, 공동 3위를 차지했고 LPGA투어 대회 참가는 손바닥 수술 이후 처음이다.
김하늘, 박세리가 2언더파 70타로 공동 17위에, 서희경(26.하이트진로), 박인비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24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2012 US여자오픈 챔피언 최나연(25.SK텔레콤)은 3오버파 75타로 부진, 공동 82위까지 떨어졌다.
한편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도 4오버파 76타로 공동 91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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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