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에 금융시장이 랠리했지만 유로존 위기는 9월이면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높다.
EU 정책자들은 먼저 금융권 부실을 걷어내야 한다. 유럽재정안정매커니즘(ESM)에 은행 면허를 부여해 ECB로부터 자금을 대출, 시장 은행권에 직접 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실제 이뤄진다면 이상적이겠지만 ECB 이외에 정치권의 지지가 필요한 일이다.
미국 경제 역시 안심하기는 어렵다. 미국 경제가 더블딥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높지 않다. 주택시장이 점진적이지만 안정을 찾고 있고, 다른 측면에서도 유로존에 비해 탄탄한 펀더멘털을 갖춘 상황이다.
하지만 유로존 위기가 해소되지 않을 경우 미국 소비자들의 심리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높고, 이는 실물경기 악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키트 주크스(Kit Juckes) 소시에떼 제네랄 외환 리서치 헤드.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에 출연한 그는 연방준비제도(Fed)의 3차 양적완화(QE)가 11월 대선 이전에 단행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