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우리금융 민영화 3전 전패, 다음 정권 손으로 (종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KB금융 이사들 간담회, 입찰 불참 결정
- "이사들 한달 사이, 이번에 어렵다는 이야기 들어"
- 입찰 참여 유력했던 사모펀드중 일부는 펀딩 문제 겪어


[뉴스핌=한기진 기자] 우리금융그룹 민영화가 사실상 불발됐다.

거의 유력한 인수 후보였던 KB금융지주의 이사들이 25일 회의를 열고 오는 27일 예정된 우리금융 지분 매각 입찰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입찰에 나설 것으로 보였던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와 IMM 등도 입찰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우리금융 민영화는 3전 3패의 불명예를 쓰게 됐다.(관련 기사, 'KB금융, 우리금융 인수 '내년'으로 미루나' 7월16일)

KB금융 관계자는 “이사들의 간담회가 열렸던 이유가 이미 한달 전부터 청와대에서 이번에는 우리금융 입찰에 나서지 않는 게 어떠냐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최종 결정을 위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어윤대 회장도 축하 받으면서 우리금융을 인수하겠다는 분위기였다”고 했다. 이미 마음이 불참 쪽으로 기울었다는 것이다.

최근 한달 새 우리금융 민영화와 관련한 차기 대권 후보의 발언도 모두 ‘연기’였다. 특히 여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다음 정부로 넘겨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말하기도 했다.

게다가 KB금융이 우리금융을 인수할 경우 최소 1만명 이상의 인력이 구조조정 당할 것이라는 우려로 정치권 전체가 이번 매각에 반대하는 기류였다. 사실상 메가뱅크(거대은행)를 목적으로 추진됐던 김석동 위원장이나 어 회장의 바램이 MB정권 말과 겹쳐 힘을 낼 수 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매각 주관사로부터 투자설명서(IM)를 받아간 MBK파트너스와 IMM 가운데 일부는 입찰에 나서지 않을 전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MBK 등은 재무적투자자로부터 펀딩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MB정권하에서 우리금융 민영화가 불발을 앞두고 있지만 내년에 재추진 된다면 KB금융이 다시 도전할 것이 유력하다.

그러나 우리금융 매각 방식을 새롭게 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금융권에서는 국민연금 등 연기금이 우리금융 지분 10% 가량을 사주고 나머지는 삼성 현대 등 대기업이 제한된 범위 안에서 매입한 뒤, 블록세일로 시장에 내다파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