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희나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4일 동아제약에 대해 2분기 박카스와 수출로 약가인하 영향을 만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조윤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동아제약의 2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1% 증가한 2405억원, 영업이익은 54.2% 감소한 136억원으로 시장기대치와 유사할 것"이라며 "특히, 2분기 실적에서 주목할 사항은 4월달 약가인하가 본격 반영됐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은 양호한 성장세가 예상된다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이는 2011년 하반기 도입한 GSK제품 등에서 160억원 규모의 신규매출이 가세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며 "또한 박카스가 슈퍼판매 확대효과로 전년동기대비 30% 성장한 500억원 매출이 예상되며, 동남아, 남아공 등지로의 수출물량 증가로 수출부문도 50%이상 성장한 200억원 규모 매출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조 연구원은 "2분기 매출성장세는 우수할 전망이나 약가인하에 따른 원가상승 및 고정비부담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부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정부의 약가인하로 처방의약품 부문이 제약업체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동사의 경우는 총매출 중 처방의약품 부문이 54.7%에 불과해 약가인하 충격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에 있다"며 "실제로 동사는 2분기에 약가인하 영향을 만회하고도 오히려 박카스와 수출부문, 도입제품 등 여타 사업부문 매출성장에 힘입어 플러스 성장세를 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하반기는 동사가 연초에 출시한 소화불량치료제(모티리톤)와 전립선치료제(플리바스) 등의 신규매출이 확대될 것"이라며 "3분기 박카스의 성수기 진입, 수출부문의 고성장세 지속 등으로 상반기대비 더 강한 실적모멘텀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4월달 본격적인 약가인하로 제약업계 전반적으로 실적부진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동사는 독자개발 신약 출시 및 박카스 매출증가, GSK 및 바이엘사로부터 유망 도입제품 신규매출 반영 등으로 올해 최악의 상황을 순조롭게 넘길 것"이라며 "R&D부문에서도 글로벌 신약과제들이 2012년에 해외판권 이전 계약 등의 성과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돼 긍정적"이라고 예상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오희나 기자 (h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