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동양증권을 '채권명가'로 일으켜세운 김병철 동양증권 전무가 최근 사직서를 제출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병철 동양증권 FICC 본부장(전무. 사진)가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
업계에서는 김 전무가 신한금융투자 부사장으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전무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사직서를 제출한 건 맞다"며 "하지만 어디로 갈 지는 결정되지 않았고, 2~3곳과 접촉중"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 역시 "현재로서는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김 전무는 지난 1989년 동양증권 공채로 입사, 1999년까지 10년간 동양증권 채권부에 근무했으며 2008년 IB본부장을 역임했다. 이어 지난해 FICC 본부장을 맡아 채권운용 및 영업 등을 총괄해왔다. 그는 특히 외환위기 이후 신용도가 낮지만 우량한 기업들을 발굴하고, 이들이 발행한 회사채를 판매해 동양증권을 채권명가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한편 동양증권의 채권분석팀 강성부 팀장 등 크레딧 애널리스트들이 앞서 지난 4월 신한금융투자로 무더기로 이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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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