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혜진 기자] 코스피가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치 수준으로 나오자 상승폭을 1% 넘게 확대, 단숨에 1800선, 1810선을 연달아 회복했다.
13일 오후 1시 4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23.93포인트(1.34%) 오른 1810.0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오전 중국은 지난 2분기 GDP 증가율이 전년동기 대비 7.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예상치에 근접한 수준이나 발표 직전 중국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됐던 만큼 불확실성이 해소된 차원에서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기관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4% 이상 급등하는 등 시가총액상위주들이 급상승하며 지수를 위쪽으로 밀어올리는 모습이다.
여기에 우정사업본부가 국내 주식시장에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면서 수급적으로 우호적인 흐름이 전개되는 모습이다.
앞서 우정본부 보험사업단은 전일 옵션만기 충격으로 전날 1800선이 붕괴된 데 따라 이날 오전 1000억원의 자금을 주식시장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한때 주요 수급주체가 모두 '팔자'를 나타내면서 코스피는 1773.67포인트까지 하락, 연저점을 경신하기도 했지만 현재 기관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상승폭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여전히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제조, 운수창고, 운송장비 등의 업종이 오르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등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일제히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4% 이상 급등중이고 기아차는 2%대,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한국전력 등은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현대중공업은 실적 우려에 울상을 짓고 있다. 현재 4% 이상 하락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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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혜진 기자 (beutyfu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