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군득 기자] 엔씨소프트가 기대작 부진, 온라인 게임 시장에 대한 부정적 시각들로 주가 하락이 이뤄지고 있지만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우리투자증권 정재우 연구원은 “최근 엔씨소프트 주가는 여러 가지 상황과 맞물려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주가 하락 원인들을 면밀히 보면 크게 우려할 부분은 없다”고 분석했다.
최근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블레이드앤소울 실패 우려 ▲구조조정으로 인한 일회성비용 발생 및 핵심개발자 퇴사 여부 ▲2분기 실적 우려 ▲모바일 게임 시장 확대로 인한 온라인 게임 시장 전망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들로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코리안클릭 기준 블레이드앤소울 유저 수가 상용화 이후 급감했다는 지표로 인해 흥행실패 우려가 부각됐는데 코리안클릭 지표는 게임과 연관성이 적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아이온 사례를 보면 오픈베타테스트(OBT) 당시 순이용자수가 40만명 이상에서 상용화 이후 20만명 수준으로 줄었다.
특히 1년 이후에는 10만명, 최근에는 10만명 이하로 줄어든 반면 아이온 국내 매출액은 2009년 1분기 426억원 → 2010년 1분기 451억원 → 2012년 1분기 428억으로 전혀 변함이 없다.
구조조정은 최소 200명 이상 진행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200명에 대한 일회성 위로금은 85억원(400명은 170억원, 600명은 254억원) 수준으로 판단한다.
내년에는 이 이상 비용절감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핵심개발자가 퇴사해 신규개발을 진행할 것이라는 우려도 일부 존재하는데, 이미 인재들에 대한 처우나 관리는 철저해질 것으로 보인다.
정 연구원은 “이미 테라를 통해 경험했 듯 엔씨소프트가 가진 전반적인 역량들이 간과될 수는 없을 것”이라며 “향후 모바일 디바이스가 고도화되었을 때 엔씨소프트 역할은 분명 존재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우려는 과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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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