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캠프 대수롭지 않게 반응" 비판
[뉴스핌=김지나 기자] 대권에 도전하는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은 12일 최근 자신의 로고를 박근혜 후보 캠프측이 도용했다고 주장한 것 관련 "분명한 건 그 문제를 제기했을 때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 캠프가 대수롭지 않게 이 문제를 평가했다"고 비판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오후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 등록을 마친 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그 로고를 계속 사용할 지 여부는 박전 위원장 캠프에서 결정할 일이지만 분명한 건 그 문제를 제기했을 때 박근혜 캠프 반응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의 로고를 만들어준 미술전공 대학원생이 박 캠프에서 (비슷한) 로고가 나온 후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은 거 같다"며 "디자인이나 창조활동 하는 사람들 만나보면 다 알것이다. 모방은 창조적 활동분야에서 보면 중대한 범죄"라고 날을 세웠다.
'대응 방안'을 묻는 질문에 임 전 실장은 "지적소유권은 그 학생에게 있기 때문에 제가 관여할 성질은 아니다"라면서도 "(미술전공) 학생들이 얼마나 마음의 상처를 받았는지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 전 실장은 박근혜 캠프를 겨냥해 한층 공세를 높였다.
그는 "박 캠프 측은 카카오톡에서 그 로고를 참고했다고 하는 설명이 있었다"고 지적한 후 "문제는 만약에 카카오톡 쪽에 그 로고 사용에 대한 허락을 받았다면 (카카오톡)회사차원에서 박 캠프에 지원한 것일테고, 그렇지 않으면 이것도 표절시비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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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