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은 이날 인천 고잔동 본사에서 열린 2012년 하반기(F/W) 신상품 품평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가구 소비가 위축되더라도 우리 갈 길을 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수경영은 한 가지 목표에 집중하는 것이다. 에몬스는 가치를 느끼는 대상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가치소비’를 목표로 삼고 있다.
그 결과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9% 성장한 510억원을 기록했다. 다른 가구업계의 매출이 평균 18%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올해 에몬스의 매출 목표는 1100억원이다.
김 회장은 “좋은 소재를 이용한 높은 품질과 차별화된 디자인, 착한 가격이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내년 하반기 국내에 진출하는 세계 최대 가구업체인 이케아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보였다.
김 회장은 “이케아는 일회용 가구를 지향하지만 우리는 가치소비를 위한 제품을 만든다”며 “그들과 우리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11일 인천 고잔동에서 에몬스가구 디자이너가 점주들에게 F/W 신상품을 설명하고 있다. |
한편 이날 에몬스는 ‘에코 스마트-에몬스 스마트’라는 콘셉트를 적용한 침실가구와 소파, 식탁, 서재, 주니어가구 등 60여종의 신상품을 공개했다. 신상품은 친환경 자재만을 사용해 품질을 높이고 공간 활용률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1인 가구를 위한 ‘스타일 미’, 젊은 층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스타일 유’ 등의 스타일 가구도 함께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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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