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 해운업 종사…금탑산업훈장 수상
[뉴스핌=서영준 기자] 이석희 현대상선 사장은 34년간 해운업에 종사하면서 대한민국 해운업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데 공헌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 사장은 지난 1974년부터 조양상선, 동남아해운, 현대상선 등 해운업계에 몸담으며 우리나라 해운 역사의 산증인으로 꼽힌다.
지난 5월에는 바다의 날을 맞아 금탑산업훈장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이 사장은 지난 2011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해운업 위기 속에서 세계 최대의 해운동맹 'G6'를 출범시킴으로써 해운시장을 안정화시키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G6'는 기존 해운 연합체인 뉴월드얼라이언스(TNWA)와 그랜드얼라이언스(GA)에 속해있던 선사 APL, MOL, Hapag Lloyd, NYK, OOCL 등이 현대상선과 새롭게 만든 해운동맹이다.
'G6'의 탄생은 세계 유수의 선사들과 네트워크 확장 및 협력을 강화 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음을 의미한다. 'G6'는 아시아-유럽 노선이 통과하는 40여개 항구에서 90여척의 운영선대를 가지고 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G6의 출범으로 극심한 불황에 처해있던 해운시장이 안정을 되찾을 수 있었다"며 "이를 통해 한국 해운의 위상이 한 층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또 현대상선을 세계적 해운사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했다.
그는 컨테이너 서비스 품질을 향상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현대상선의 위상을 끌어올렸다.
그 결과 지난 2011년 영국 해운 컨설팅 업체 드류리의 컨테이너선사 3분기 정시율 조사 3위 달성, 일본 소니의 최우수 선사상 8년 연속 수상, 미국 타깃의 올해의 최우수 물류기업상 수상이라는 성과를 낳았다.
이와 함께 중국 산동성교통운수그룹과 물류 합자법인을 설립하고 중국 종합물류사업에 진출, 사업영역을 확장시켰다.
현재, 산동교운현대물류유한공사는 중국 청도에 연간 31만TEU를 처리할 수 있는 항만 밖 컨테이너 장치장(ODCY) 개발을 추진 중이며 향후 중국 내륙운송 및 3자물류 사업까지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석희 사장은 "현재의 해운시장은 승자독식, 무한경쟁으로 치닫는 패러다임의 전환 시기"라며 "세계 최고의 회사가 되는 길만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현대상선을 세계 최대가 아닌 세계 최고의 회사로 만들겠다는 그의 바람이 언젠가 현실화 될 날을 기대해 본다.
이석희 현대상선 사장
1949년 10월 11일生
<학력>
1968년 경북고등학교 졸업
1975년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경력>
1974년 조양상선
1983년 현대상선 차장
2000년 현대상선 컨테이너 영업본부장 (부사장)
2004년 새한미디어 사장
2006년 동남아해운 사장
2010년 현대상선 상임고문
2010년 현대상선 대표이사
2011년 현대상선 대표이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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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