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기영상 캡처] |
[뉴스핌=이은주 인턴기자] '빅보이' 이대호(30·오릭스 버펄로스)가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일본열도를 흔들고 있다.
이대호는 10일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시 클리넥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회 시즌 15호 홈런을 터트리며 퍼시픽리그 홈런 1위를 확고히 지켰다. 홈런 2위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13개)와는 2개차. 시즌 타점도 54개로 늘려 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이대호는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대호는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라쿠텐 선발투수인 가와이 다카시와 팽팽하게 맞섰다. 1회 2사 3루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이대호는 3회 2번째 타석에선 9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2로 격전을 벌이던 5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귀중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경기에 불을 붙였다. 이대호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가와이 다카시의 6구째 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 3볼에서 심판이 바깥쪽 높은 공에 스트라이크를 줘 볼넷을 놓쳤지만 홈런으로 보기 좋게 만회했다.
이대호는 7회 4번째 타석에선 투수 앞 땅볼, 3-3 동점이던 9회 2사 2루 5번째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 말 수비 때 교체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303서 0.302로 소폭 하락했다.
한편 이대호의 15호 홈런에도 불구하고 오릭스는 연장 10회 말 마쓰다 신타로에게 끝내기 3점 홈런을 맞았다. 오릭스는 3-6으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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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주 인턴기자 (dldmswn2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