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집행부 사퇴를 요구한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선수회(회장 이인우)가 12일 임시 대의원 총회를 소집해 새로 집행부를 구성한다.
이인우 회장을 비롯해 고문, 중견 프로골퍼 등 선수회 관계자들은 10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 집행부 사퇴를 촉구하고 12일 임시 대의원 총회를 열어 집행부를 새로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선수회은 김학서 회장 직무대행이 150억원을 들여 회관용 건물을 매입한 것은 통상적인 직무대행 업무 범위를 넘어선 것이라 주장했다.
선수회는 KPGA 회관 매입을 승인한 지난 3일의 이사회 결정을 무효화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고, 현 집행부를 횡령·배임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다.
KPGA는 지난해 12월 박삼구 회장이 물러난 뒤 전윤철 전 감사원장을 회장으로 선출했으나 고소·고발로 회장 직무가 정지 되지 돼 사퇴하는 등 내분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런 KPGA를 보는 대회 스폰서들의 시선도 차갑기만 하다. 실제로 대신증권은 오는 8월 타이틀 스폰서를 하기로 했던 KPGA 선수권대회에서 이런 저런 이유로 발을 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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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