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동부그룹이 반도체와 철강, 물류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가전업체인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수전에 뛰어 들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부는 지난 5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진행한 대우일렉 매각 입찰에서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동부는 미국계 사모투자(PE) 운용사인 `원락`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LOI를 냈으며, 다음달로 예정된 본입찰 참여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동부가 냉장고와 세탁기를 주력으로 하는 대우일렉 인수전에 나선 것은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이다.
동부는 동부하이텍을 중심으로 반도체ㆍ전자재료ㆍ로봇ㆍ발광다이오드(LED) 등 IT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또 철강(동부제철)과 물류(동부익스프레스) 등은 전자업종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어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아직 대우 브랜드가 건재하다”며 “시스템반도체, 전자재료, 로봇, LED, 철강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가 있다는 판단에서 인수전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일렉 인수전에는 동부 외에 삼라마이더스(SM), 독일 보쉬지멘스, 스웨덴 일렉트로룩스, 케이더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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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