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삼성그룹이 오는 6일부터 제조 계열사를 시작으로 상반기 생산성 격려금(PI)을 지급한다.
생산격려금은 매년 2회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계열사(사업부)의 실적에 따라 A등급 100%, B등급 75%, C등급 50% 등 월 기본급을 차등으로 지급하는 제도다.
5일 삼성과 업계에 따르면 6일부터 삼성SDI를 시작으로 제조 계열사 중심으로 PI를 지급이 시작된다.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금융 계열사는 오는 10일경 성과급을 줄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번에 삼성이 지급하는 성과급 총액이 국내 임직원 20만명을 기준으로 1인당 평균 250만원 꼴인 5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은 올해의 경우 글로벌 경기둔화에서도 계열사들이 선전했기 때문에 많은 계열사들이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애플과 치열하게 세계 1위 다툼을 하고 있는 무선사업부나, 스마트폰용 AP를 중심으로 급격하게 시장점유율과 수익성을 끌어올린 시스템반도체 사업부, 7년연속 세계 1위가 유력시되는 TV사업부분 등은 가장 높은 등급이 예상된다.
또 독보적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높은 등급의 PI가 기대되고 있다.
다만, 삼성물산 상사부문, 삼성디스플레이 LCD(액정표시장치)사업부, 삼성석유화학 등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곳은 낮은 등급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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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