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김두관 "내가 박근혜 이길 유일한 카드"

기사입력 : 2012년07월04일 14:23

최종수정 : 2012년07월04일 14:54

- 기자간담회…"당내 라이벌 없다…朴에 승리할 것"

[뉴스핌=함지현 기자] 8일 대선 출마 선언을 앞두고 있는 김두관 경상남도지사는 4일 자신이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맞서 이길 수 있는 유일한 카드"라며 야권 단일후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박 전 위원장이 대통령이 돼서 안 되는 이유에 대해 "군사쿠데타를 구국의 혁명이라고 주장하는 반헌법적 인물이고 이명박 정권의 실정에 공동책임이 있는 국정파탄의 주역"이라며 "독선과 불통으로 민주주의의 위기를 가져올 사람이며 미래가치를 찾아볼 수 없는 과거의 그림자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아래에서부터 성장해 온 서민의 후보고 풀뿌리 민주주의를 온몸으로 실천한 검증형 미래"라며 "역사적 책무를 회피하지 않았고 승리할 수 있다는 강력한 확신을 가진다"고 말했다.

그는 라이벌을 묻는 질문에 "당내에는 라이벌이 없고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라이벌이 될 것"이라며,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원장에 대해서는 "민주진보진영의 대선 승리를 위해 당 밖에 있지만 협력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지지율이 너무 낮다는 지적에는 "항상 현장을 강조하며 활동해왔지만 아직 국민에 각인이 안됐나 하는 반성을 한다"면서 "출마선언을 하면서 현재 다듬고 있는 주요정책을 발표하며 전체 국민과 소통할 기회가 많아지면 김두관 내면의 진가를 알아보시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아울러 "제가 전문대학교를 나오고 이장출신인데 전문대 졸업생이 450만명 정도 되고 현직 이장은 10만명 정도 된다"며 "현직 이장은 선거법상 선거운동을 못하고 전직 이장출신들은 자주 회동하는데 전직 이장은 100만명이나 된다. 잠재적으로 550만명의 지지를 받는 셈"이라고 농을 던졌다.

김 지사는 지난 4·11총선에서 민주당이 패배한 원인을 "진보의 가치들을 의제로 쟁점화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꼽았다.

그는 "국민이 당에 요구가 있었는데 이것에 대해 열정과 동력이 떨어졌고 공천 과정에서도 비민주성 때문에 패배했다고 본다"며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보폭을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보수진영을 지지하는 층은 40%고 진보진영을 지지하는 층은 30%, 중도는 30% 정도 된다고 생각한다면 중도층 21%를 데려와야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대선은 진영논리로 싸우므로 51대 49 싸움으로 보고 개혁적 보수세력을 더 안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합진보당과의 야권연대에 대해서는 "세력과 세력 간의 연합은 중요하다고 보는데 진보가치, 노동가치를 현장에서 실천하는 많은 대중조직이 있다"며 "통진당이 진보의 가치를 위해 노력하지만 모든 부분을 대표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현장의 대중조직과 연대하고 함께하는 게 중요하다는 입장이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오는 8일 해남 땅끝마을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선언식을 가질 예정이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당정, 내년 의대정원 '증원 전' 3058명 수용 가닥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국민의힘은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정 협의에 이어 관계 부처 회의를 잇달아 열고 의대 정원을 동결하자는 의견을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의사와 정부간 갈등이 심화되는 25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이날 의대 교수의 사직과 주 52시간 근무, 외래진료 축소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5 choipix16@newspim.com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정 협의 후 가진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의대 교육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의과대학학장협의회의 건의 내용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지난달 내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도 동결안에 합의했다. 의대교육 공백을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정부도 내년 동결안으로 잠정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미 24학번과 25학번 신입생을 합하면 최대 7500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올해도 의대교육이 파행될 경우 내년엔 1학년만 1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렇게 되면 의대교육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7일로 예고한 '의대 복학 및 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에서 내년 정원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3058명 수용안은 의대생이 3월 말까지 복귀한다는 전제로 한다. 휴학생이 이달 내 돌아온다면 모집인원을 수정하는 행정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2:14
사진
상암경기장,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한파 장기화와 평년보다 2주 정도 앞당겨진 K리그 개막에 따라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에 대한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29일 열리는 FC서울 홈경기 전까지 잔디 상태를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잔디 일부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밀도를 높이기 위한 배토·파종작업을 긴급하게 진행한다. 올해 서울시는 지난해보다 3배 증가한 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잔디 교체 물량 확보와 잔디 생육을 위한 선진 기계 도입 등으로 최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K리그가 지난해보다 16일 앞당겨져 2월 22일 개막됨에 따라 사전 준비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한파가 3월 초까지 이어지면서 잔디 뿌리내림과 생육 상태의 불량으로 잔디가 들뜸 현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조기 개막에 따른 문제를 프로축구연맹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일정 조율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뉴스핌DB] 이에 따라 우선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2500㎡ 이상 잔디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잔디 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5900㎡ 면적에 대해 배토와 파종작업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잔디 생육을 위한 통기·병충해 예방 시약, 비료 성분 공급을 위한 시비 작업과 그라운드 다짐, 관수작업도 실시한다.  긴급 보수 외에도 시는 지난해 수립한 잔디 집중 개선 계획을 토대로 연중 잔디 상태 개선·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교체가 가능한 잔디를 작년(4200㎡)과 비교해 3배 많은 1만2500㎡를 확보하고,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즉시 교체할 예정이다. 또 해외 유명 경기장에서 사용되는 선진 장비를 도입해 잔디 생육에 필요한 채광과 통풍을 확보하고 그라운드 품질을 철저히 관리한다. 이를 위해 여름철 잔디 생육에 필요한 쿨링팬을 추가하고, 인공 채광기와 배수 불량 개선을 위한 에어레이터 등을 새로 갖출 계획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거버넌스 가칭 '전국 축구경기장협의회'도 4월부터 운영한다. 협의회에서는 그라운드 관리와 복구 대책, 인프라 개선 등을 논의해 서울은 물론 전국 축구장 잔디 관리의 해결 방안 마련에 나선다. 경기장 대관 방식도 개선한다. 대규모 경기장 부족을 고려해 콘서트 등 문화 행사 대관은 지속하되 잔디 보호를 위해 그라운드석 제외 대관 지침을 유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는 한지형 잔디 특성을 고려해 동절기와 하절기 구장 사용 일정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관계기관과 협의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서울의 고온다습한 날씨에 맞는 잔디종 도입을 위해 관계기관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추가로 잔디를 재배할 공간도 발굴할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리그 일정이 앞당겨져 겨울철 잔디 관리에 어려움이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잔디 교체 물량 확대와 선진 장비 투입, 리그 일정 조율 등을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5-03-07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