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지긋지긋한 연장전 징크스에서 벗어나 일을 내겠다.”(서희경), “14년을 기다렸다.”(박세리), “대회 2연패가 목표다.”(유소연)
6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 블랙울프런CC 챔피언십 코스(파72)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총상금 325만달러)을 앞두고 한국낭자들이 이렇게 출사표를 던졌다.
최나연 |
서희경 |
블랙울프런CC는 14년 전 박세리(35·KDB금융그룹)가 '맨발의 투혼'으로 연장 끝에 우승을 차지했던 바로 그곳.
US여자오픈은 한국과 인연이 깊다. 박세리 우승 이후 김주연(2005년), 박인비(2008년), 지은희(2009년), 유소연(21.한화) 등으로 우승 계보가 이어지고 있다.
연장전 징크스를 갖고 있는 서희경(26·하이트)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이를 악물었다. 서희경은 지난 해 유소연과 연장 끝에 2위를 차지했었다. 그리고 지난 달 LPGA 투어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도 연장전에서 브리타니 랭(미국)에게 졌다.
2008년 챔피언 박인비(24)도 우승을 벼르고 있다. 최근 성적도 상승세다. 박인비는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연장전까지 진출했으나 2위를 차지했었다. 지난 2일 끝난 아칸소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4위에 올랐다.
여기에 시즌 첫 메이저대회였던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자 유선영(26.정관장)과 최나연(25·SK텔레콤) 등도 가세한다. 그러나 신지애(24·미래에셋)는 손가락 부상으로 불참한다.
한국 선수들의 최대 걸림돌은 뭐니뭐니해도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 청야니는 메이저대회 통산 5승이라는 기록도 껄끄럽다. 여기에 US여자오픈은 아직 우승하지 못했다는 점도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다. 죽기 살기로 나올 게 뻔하기 때문이다.
박세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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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