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폴라 적용 LED 조명으로 시장 선점 후 BLU 시장 진출
[뉴스핌=고종민 기자] "양산 단계 에 들어간 엔폴라를 이용한 LED의 시제품은 현재 고객사에서 테스트 중입니다. 통상 3개월여가 소요돼 4분기에는 매출로 반영될 것입니다."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사진)는 3일 종로구 소공동 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엔폴라 이용 LED 전구는 1만원 이하에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서울반도체는 이날 기존 제품 대비 5배 이상 밝은 '무분극' LED '엔폴라를 양산한다고 밝혔다.
밝은 빛을 낼 수 있는 것은 LED 생산에 사용되는 소재인 사파이어 기판을 질화갈륨(GaN)으로 대체했기 때문이다. 엔폴라는 기존 사파이어 기판의 LED 보다 결함 밀도를 1/10000로 줄였다. 결함 밀도 감소가 불량률 저하로 이어지는 만큼 엔폴라 LED는 기존 사파이어 제품 대비 높은 밝기를 자랑한다.
또 이 제품은 높은 전압에서 높은 효율성을 유지하며 기존 LED 대비 1/10의 장비투자가 집행된다.
이 대표는 "초기 양산형은 5배의 밝기지만 10배까지 끌어올릴 것"이라며 "비용이 대폭 줄어든 만큼 엔폴라 적용 LED 조명은 높은 가격 경쟁력으로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다만 가격은 전략적으로 접근해 경영진과 적정 가격을 따져 볼 것"이라며 "매출의 가속도는 엄청난 기대를 하지만 경영진은 보수적으로 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반도체는 단기적으로 엔폴라 적용 LED 조명에 집중하고 중장기 계획은 LED BLU에 납품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명의 경우, 양산체제를 갖추고 완성품 조명 업체와 테스트 작업이 진행중이다. TV/노트북에도 OLED 수준의 색 재현을 할 수 있어 납품 대상 업체들이 관심을 가지고 접촉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기존 LED 기술 적용 제품(좌)과 엔폴라 LED 기술 적용 제품(우) |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