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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 회사 떠난다

기사입력 : 2012년07월02일 10:04

최종수정 : 2012년07월02일 10:08

- 선진통일당 원내대표 중책맡아 의정활동 집중
- 최대주주로 그룹 내 영향력은 큰 변화 없을 듯


[뉴스핌=이동훈 기자] 정치권이 국회의원 ‘겸직금지 법안 추진’으로 시끄러운 가운데, 성완종(19대 선진통일당 국회의원) 경남기업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지난 5월 29일 회장직을 사임했다. 회사 측은 지난달 말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기업을 인수한 지 10년만이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이 같은 성완종 전 회장의 발 빠른 움직임은 선진통일당 원내대표에 선출되며 당 내 중책을 맡은 데다 국회의원 겸직과 관련해 ‘투잡족’ 이라는 세간의 시선이 부담스러웠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성 전 회장이 의정활동을 보다 충실하게 수행하기 위해 회장 자리를 내놨다”면서 “회사가 전문경영인 체제로 움직이는 만큼 향후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 전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지만 기업 내 영향력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기업 최대주주로 회사 주식 21.53%인 340만1336주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 1일 종가를 반영하면 주식가치가 220억원에 이른다.

또한 2대주주인 대아레저산업(19.91%)도 그룹 계열사라는 점에서 기업 내 주요현안에 대한 결정은 성 전 회장이 직접 챙길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 2세 경영체제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성 전 회장의 장남인 승훈씨는 현재 경남기업 경영기획실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올해로 31살인 성 이사는 입사 3년만에 지난 3월 주주총회를 통해 등기이사 임원에 오르는 초고속 승진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성 전 회장은 1974년 고향 서산에서 화물운송업으로 시작해 1976년 서산토건, 1979년 대아건설, 2003년에는 경남기업을 인수하며 건설업계의 큰 손으로 불려왔다. 이를 통해 경남기업을 업계순위 17위까지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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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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