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손학규, 정책행보 본격화…노동시간 단축 등 정책발표

기사입력 : 2012년06월27일 18:14

최종수정 : 2012년06월28일 11:29

- 첫번째 정책발표회 '손학규가 드리는 저녁이 있는 삶 1'

[뉴스핌=이영태 기자] 대선출마를 선언한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대선을 겨냥한 본격적인 정책행보를 시작했다.

손 고문은 27일 국회 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손학규가 드리는 저녁이 있는 삶 1'이라는 주제로 첫번째 정책발표회를 갖고 '저녁이 있는 삶'을 강조하며 ▲노동시간 단축 ▲맞벌이 부부를 위한 '8-5/10-7 선택근무제' ▲비정규직 100만명 정규직 전환 등 3가지 정책을 발표했다.

손 고문은 앞으로 매주 1회 이상 정책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라며 "불과 10년 전, 주5일 근무제 이야기가 나왔을 때 많은 분들이 걱정했지만 이제 정착이 됐다. 저녁이 있는 삶, 가능하다. 그것을 보여주는 것이 지도자의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정기적인 정책발표를 통해 다른 대선주자들과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첫번째 정책인 노동시간 단축과 관련, 손 고문은 "임기 내에 연간 노동시간을 2193시간에서 2000시간 이내로 줄이겠다"며 정시 퇴근을 꺼리는 직장 문화를 개선하고, 장시간 노동을 뒷받침 하는 법과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근로기준법상 노동시간은 주당 40시간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12시간 연장근로 허용, 예외 업종 과다 허용, 휴일 근로 예외 인정 등으로 유명무실한 만큼 이러한 법·제도를 바로잡겠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연차휴가 평균 발생일수는 11.4일 이지만 실제로는 7일만 사용하고 있다"며 "나머지 연차를 활용해 여름휴가를 2주일로 확대하면서 실제 근로시간을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두번째 정책인 '맞벌이 부부를 위한 '8-5/10-7 선택근무제''란 만 11세 이하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가 각각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그리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근무 중에서 선택해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손 고문은 "늦게 출근하는 사람이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일찍 퇴근하는 사람이 아이들을 집에 데려오게 함으로써 육아부담을 덜어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비정규직 100만명 정규직 전환 정책과 관련, 손 고문은 임기 내에 비정규직 100만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비정규직 비율을 25%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특히 민간 기업의 정규직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정규직 전환시 1인당 월 50만 원을 지급하고 공공부문에서 정규직 전환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손 고문은 매년 비정규직 20만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될 때 연 평균 1조 2700억 여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임기 5년으로 계산하면 약 6조 3500억 원의 재정이 들어간다.

손 고문은 재원 마련 방법에 대한 질문에 "재정 개혁, 조세개혁 등을 통해서 연 35조 원 정도 재원이 마련된다"며 "오늘 제시한 정규직 전환 정책은 추가적 재정부담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기업과의 공조 전략에 대해서는 "선진 복지국가, 잘사는 나라들은 노동시간을 단축하면서 개인의 삶의 질을 높여오는 것이 현재 추세"라며 "이런 근거를 통해 설득하면 충분히 합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노동 시간 단축 문제는 제도 도입과정에서 기업들을 설득하고 합의해 나가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합리적이고 구체적인 근거를 갖고 설득해 내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명박 정부의 복지 정책과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는 "기업의 어려움과 엄살을 먼저 들어주는지, 말 그대로 노동자들을 위해 저녁이 있는 삶을 돌려줄 것인지에 차이가 있다"고 답했다.

이날 정책발표회에는 신학용, 이낙연, 조정식, 양승조, 이석현, 이인영 의원 등 당내 손학규 계로 알려진 전·현직 국회의원들도 참석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