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포스코가 독일 최대 철강업체인 티센그룹의 브라질과 미국 공장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또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21일(현지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리우데자네이루에 소재한 티센그룹 CSA의 지분 인수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22일 보도했다.
이날 정 회장은 한-브라질 경제협력위원회에 한국측 위원장으로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이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CSA는 브라질 발레사가 티센그룹과 합작으로 설립한 철강 생산법인으로, 생산규모는 연산 500만t 규모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분인수) 여부를 확인해 줄 입장은 아니지만, 현재 검토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사실”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지에서는 포스코와 브라질 광산업체인 발레가 티센그룹이 보유한 CSA 지분을 인수할지 모른다는 보도가 잇따랐었다.
발레는 CSA의 지분 27%를 보유한 대주주로, CSA의 지배지분 보유에 관심이 없다고 밝혔으나, 단순 지분 확대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았다.
정 회장은 “CSA 지분 참여에 대해 발레와 협의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포스코가 티센그룹의 미국 앨러배마 공장 지분 인수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포스코는 이 같은 로이터의 보도를 부인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로이터의 보도는 사실무근이다”며 “앞서 정준양 회장이 철의 날 행사에서 관련 사실에 대해 부인한 바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6일 출국한 정 회장은 멕스코 로스카보스에서 열린 'G20 비즈니스 서밋' 참석에 이어 브라질 방문을 마치고, 오는 23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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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