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경영 창구...마지막 출근날 임직원과 함께 '달리기'
[뉴스핌=이에라 기자] 퇴임을 이틀 앞둔 김지완 하나대투증권 사장의 '마지막 달리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사장은 지난 4년여간 임직원들과 했던 여의도 조깅을 마치고 퇴임식을 치를 예정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 사장은 오는 22일 공식 퇴임식을 갖는 날 임직원들과 여의도 공원에서 마지막 새벽 달리기를 할 계획이다.
지난 2008년 하나대투증권 사장으로 취임한 그는 2010년 연임에 성공했다. 조깅과 등산을 즐겨하는 것으로 유명한 김 사장은 '건강전도사'라는 별명답게 매주 한차례씩 조깅을 통해 임직원들과 함께 소통경영을 해 왔다.
김 사장은 공식 일정이 없는 한 매주 목요일 오전 6시 임원, 본사 부서장들과 함께 여의도공원을 두 바뀌 달린 뒤 체력운동으로 마무리, 구내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통해 소통의 기회로 삼았다.
평소 조직원들과의 소통을 중요시했던 그가 임기 마지막날까지 임직원들과 호흡하며 대미를 장식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하나대투증권 관계자는 이와관련, "퇴임 전 마지막 달리기라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다. 지난주까지 했던 달리기를 출근하는 마지막날 고별 기념으로 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김 사장이 조직이나 조직원에 대한 애정이 많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며 "퇴임에 대해 실망이 컸으면 마지막날 달리기를 했겠느냐, 그간 해왔던 것을 끝까지 하면서 떠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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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