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간담회…"가업상속 세제 지원 확대" 건의
[뉴스핌=최영수 기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18일 대한상의 회관에서 만나 최근 경제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서 손경식 회장은 "법인세 증세를 지양하고 가업상속시 세제 지원을 확대해 달라"면서 세제정책에 대한 건의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감세기조가 후퇴하고 증세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며 “기업 의욕을 높이기 위해서는 법인세 증세를 지양하는 한편 상속세 부담을 완화하고 가업상속공제 를 확대하고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회장은 노동유연성 확보도 강조했다. 그는 “비정규직·사내하도급 사용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경우 기업 경영환경 악화시 유연한 대응이 어렵다”면서 “노조법 재개정시 산업현장의 불필요한 갈등을 유발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휴일근로를 연장근로에 포함시키는 근로시간 단축은 노사 양측에 미치는 파장이 크므로 충분한 협의 후 중장기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주택거래 위축과 부동산경기 침체로 일자리가 줄고 철강, 가전, 가구 등 연관산업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분양가 상한제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제도 같은 부동산가격 급등시에 취했던 조치들을 거둬 들이고, 지난해 말 종료된 취득세 50% 감면혜택을 다시 도입해 주택거래에 대한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제민주화와 관련해서는 "이미 공정거래법,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촉진에 관한 법률 등에 경제력 집중 완화를 위한 규정이 있는 만큼 추가적인 규제 도입에 신중을 기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외에 진영 정책위 의장, 김영우 대변인 등이 참석했으며, 대한상의에서는 손경식 회장,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 박흥석 광주상의 회장, 김억조 현대자동차 부회장(서울상의 부회장),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서울상의 부회장), 이동근 상근부회장 등 회장단 10여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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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