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카카오, '이통사별 보이스톡 품질기상도' 전격공개(종합)

기사입력 : 2012년06월14일 18:00

최종수정 : 2012년06월15일 06:38

이통사들 "일방적 주장" 일축

[뉴스핌=노경은 기자] '보이스톡 전면 개방한다던 LG유플러스의 통화품질이 가장 뒤쳐진다?'

카카오(대표이사 이석우)는 14일, 국내 이동통신 3사가 고의로 보이스톡 음성통화 품질을 낮춘 정황을 포착했다는 자사 주장의 근거로 '이통사별 보이스톡 품질기상도'를 공개했다.

품질기상도란 음성을 상대방에게 보냈을때 전달되지 못한 데이터 비율을 통해 전화 연결상태를 측정한 것으로 깨끗하게 통화 가능한 상태이면 '해'로, 통화가 거의 불가능한 상태이면 '비'로, 통화는 가능하지만 연결이 깨끗하지 않은 상태이면 '구름'으로 표현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보이스톡 베타테스트를 오픈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통화 연결이 불가능하거나 말소리를 알아들을 수 없는 등 이용자 불편이 접수됐다"며,“데이터 손실율 공개 자료에 대해 검증을 하고 싶은 기관있다면 언제든지 검증에 협조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실제 기상도를 보면 이석우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밝힌대로 서비스 개시 사흘째부터 데이터 손실율이 50%를 넘어서는 이통사가 있을 정도로 연결상태가 확연히 떨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베타서비스 첫 개시일인 6월 4일 기상도는 국내 이통3사 모두 손실률이 2%대를 넘지 않아 연결상태가 '해'로 표현될 정도로 통화품질이 뛰어남을 보여준다. 이는 해외국가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수준이다.

그러나 LG유플러스는 이 대표가 토론회에서 말한대로 서비스 개시일 사흘째인 6일 현격히 높아진 손실률을 나타낸다. 전일 1.86%에 불과했던 손실율은 6일부터 50%대 미만으로 떨어진 적이 없을 정도여서 통화 자체가 불가능한 수준인 것.

SK텔레콤과 KT의 데이터 손실률은 각각 20% 초반대, 10% 초·중반대로 그나마 적은 편이다. 그러나 기상도에는 모두 '비'모양으로 표현돼 통화 연결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공개된 열흘동안 모두 '해'로 표현된 해외 이통사 상황와 대조를 이루는 모습이다.

버라이즌, 스프린트, T-모바일, AT&T 등의 평균값으로 표현된 미국 통신환경과 NTT도코모, 소프트뱅크, KDD 등의 평균값으로 표현된 일본 이통사 평균값은 2%를 넘어가는 날이 단 하루도 없었을 정도로 통화품질이 뛰어나다.

카카오 측은 "나 또는 상대방 중 한 명이라도 무선 데이터인터넷전화(mVoIP) 이용이 제한된 요금제에 가입돼 있을 경우 보이스톡이 '걸기·받기' 등의 연결 자체는 가능하지만, 연결 이후 정상적인 대화가 불가할 정도로 품질을 떨어뜨리는 형태로 차단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통화연결이 차단되는 경우에도 데이터는 소모되기 때문에 데이터 요금이 발생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통사 측은 "고의로 보이스톡의 통화품질을 낮춘 바 없다"며 정면 반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SK텔레콤에서 보이스톡 등 mVoIP을 허용하지 않은 54요금제(월 5만4000원 납부)미만 고객까지 포함해 통계를 내면서 데이터 손실률이 높게 나온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KT 관계자 역시 "고의적으로 보이스톡을 차단한다는 것은 카카오 측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며, "패킷분석을 통한 차감관리 기술이 있지만 시행한 바 없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국내 이통3사 평균 데이터 손실률 <자료출처=카카오 공식 블로그>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