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新대공황 오나] 국회의원 100% “유럽발 글로벌위기 극복 가능”

기사입력 : 2012년06월12일 10:56

최종수정 : 2012년06월12일 13:36

- 경제인 출신 대상 긴급 설문조사

[뉴스핌=이영태 기자] 오는 17일 ‘그렉시트(Grexit)’ 여부를 판가름할 총선을 앞두고 있는 그리스와 은행권 부실로 구제금융 신청에 나선 스페인 등 유로존 재정위기 여파가 심상찮다. 보수적 시각을 견지할 수밖에 없는 금융당국의 수장마저 최근 “유럽 재정위기는 1929년 대공황 이후 최대 충격”이라는 발언을 내놓는 등 작금의 경제 상황은 살얼음판 위를 걷는 형국이다. 유로존 재정위기가 악화할 경우 국내 경제 전반에도 큰 충격을 줄 것이 분명하다. 이미 각 업계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한 대비에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경제위기는 '일본경제 장기불황'의 서곡이나 다름없는 만큼 정부, 기업, 가계 등 경제 모든주체가 '글로벌 장기불황'에 서둘러 대비해야한다는 게 뉴스핌의 판단이다. 이에 뉴스핌은 ‘유비무환(有備無患)’의 관점에서 최악의 사태를 준비하자는 의미로, 유로존 위기에 따른 국내 금융과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과 이를 타개하기 위한 당국과 각계의 대응방안 등에 대한 기획시리즈를 마련했다. <편집자주>

우리나라 현직 국회의원들은 당면한 유럽발 글로벌 경제위기를 매우 심각하다고 판단하면서도 100% 극복 가능한 위기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19대 총선에서 선출된 경제인 출신 국회의원 20명은 뉴스핌이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긴급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한국 경제가 유럽발 재정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설문에 응한 의원 모두가 “극복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한국 경제가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묻는 질문에는 50%에 달하는 10명의 의원들이 ‘2~3년 이내’라고 응답했다.

◆ 위기극복에 걸리는 시간 80% “5년 이내”

‘5년 이내’라고 답한 의원은 6명으로 30%를 차지했으며, ‘1년 이내’라고 답한 의원은 2명(10%)이다. ‘10년 이내’라고 답한 의원과 무응답은 각각 1명(5%)이었다.

설문조사 결과 중 특이한 부분은 새누리당 의원 중 7명(70%)이 위기극복에 걸리는 기간을 ‘2~3년 이내’라고 응답했다는 점이다. 새누리당 의원 중 2명(20%)은 ‘5년 이내’, 1명은 10년 이내라고 답했다.

반면 야당인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2명(20%)이 ‘1년 이내’, 3명(30%)이 ‘2~3년 이내’, 4명(40%)이 ‘5년 이내’라고 응답했다. 전체 의원들이 응답한 기간을 더해 평균으로 나누면 민주당 의원들이 새누리당 의원들보다 위기극복에 걸리는 시간을 1년 정도 더 짧게 보고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 의원 85% “한국경제에 가장 심각한 위기는 1997년 외환위기”

2012년 유럽발 글로벌위기를 1997년 외환위기 및 2008년 미국 금융위기와 비교해 어떤 위기가 한국경제에 가장 심각한 위기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대다수인 17명(85%)의 의원이 1997년 외환위기를 꼽았다.

2008년 미국 금융위기와 2012년 유럽 재정위기를 가장 심각한 위기로 꼽은 국회의원은 각각 1명(5%)으로 나타났다. 무응답도 1명(5%)이 나왔다.

“유럽사태는 대공황에 버금가는 충격”이라는 김석동 금융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동감하는 의원과 동감하지 않는 의원은 거의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여야 의원별로도 별 차이가 없었다.

◆ “유럽사태가 대공황 버금가는 충격” 발언에는 45%만 동감

김 위원장의 발언에 동감한다는 의원은 응답자 20명 중 9명(45%)이었으며, 별로 동감하지 않는다는 의원도 똑같이 9명(45%)으로 나타났다. 전혀 동감하지 않는다는 의원도 1명(5%) 있었다.

의원 1명은 4점 척도로 주어진 보기에는 응답하지 않고 유럽발 재정위기의 심각성에는 동의한다고 답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지난 4일 간부회의에서 “유럽사태는 대공황에 버금가는 충격”이라며 “유럽 사태는 자본주의 역사의 흐름 속에서 1929년 대공황에 버금가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기록될 것이다. 우리 경제에 유럽발 위기의 암운이 짙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당국은) 실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