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간 리서치 협력, 금융상품개발, IB 등 포괄적 협력관계 추진
[뉴스핌=고종민 기자] 대신증권이 오카상 증권과 제휴를 맺고 일본비즈니스 확대에 나선다.
대신증권은 12일 오전 10시 여의도 본사에서 이어룡 회장과 나재철 대표를 비롯해 오카상 증권의 다나카켄이치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카상 증권은 1923년에 설립된 일본내 5위권의 증권사로 4개의 증권사와 1개의 자산운용사 등을 보유한 독립계 금융그룹이다. 이 증권사는 폭넓은 해외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양한 해외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특화 사업은 일본 자본을 해외 중개하는 비즈니스이며 해외 비중이 일본내 경쟁사보다 높다. 오카상은 최근 한국을 비롯해 중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식시장의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번 제휴를 통해 브로커리지 부문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업무 제휴 1순위는 대신증권의 리서치 역량으로 일본 기관투자가 대상 공동 NDR·투자설명회 등 오카상 증권의 한국주식 위탁매매사업을 지원하는 것이다.
또 양사는 IB를 비롯한 국제 비즈니스 협력·인적자원 교류·금융상품 공동개발 등 증권업 전반에 걸친 포괄적 업무제휴로 다양한 공동사업을 진행해 나가게 된다.
진승욱 대신증권 글로벌사업부장은 "이번 제휴는 그 동안 진행된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한 해외네트워크 구축의 일환"이라며 "오랜 기간 다수의 일본 금융기관과 협력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실질적이고 성과 지향적인 제휴관계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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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