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포스코의 장기기업신용등급을 ‘A-‘로 유지했다.
S&P의 신용평가사업부는 21일 포스코의 장기기업신용등급 및 채권등급을 ‘A-’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장기기업신용등급에 대한 전망은 ‘부정적’이다.
S&P는 “포스코의 신용등급은 대규모 비부채성 자금조달을 추진하지 않는 이상 향후 6개월 간 하향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취약한 산업 여건 및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이 전세계 철강업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포스코가 올해 영업실적을 개선시킬 수 있는 여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S&P는 포스코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차입금 배율이 비부채성 자금조달을 통해 최소 3조5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한다는 가정을 기반으로 약 3배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포스코가 올해 안에 이 수준의 비부채성 자금조달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판단이다.
또, 철강산업 경기가 올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인다고 하더라도 포스코의 올해 영업실적에 대한 개선여력이 많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원자재가격 안정화 추세에 힘 입어 올해 2분기부터는 영업이익이 개선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S&P는 포스코의 신용등급에 대한 전망이 ‘부정적’인 것에 대해 올해 역내 철강수요가 급격히 증가하지 않을 것이며 경쟁 압력 역시 여전히 높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S&P는 “포스코의 신용등급은 조정 EBITA 대비 차입금 배율이 향후 6개월 간 3배 이상 유지될 경우, 하향 조정 될 수 있다”면서도 “반면, 예상보다 높은 영업실적으로 인해 조정 EBIDTA 대비 차입금 배율이 상당 기간 동안 2.5 배 이하로 유지 된다면 이는 동사의 신용등급 전망의 재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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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