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원 비대위도 "결사항전으로 대응할 것"
[뉴스핌=함지현 기자] 통합진보당 강기갑 혁신비대위원장은 21일 중앙당사에서 압수수색을 시도한 검찰과 대치하며 중단을 촉구했다.
<사진=김학선 기자> |
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예정돼 있던 비례대표 후보자 사퇴시한 관련 비상대책위원 회의에 참석하기로 돼 있었으나 검찰의 압수수색소식을 듣고 급히 중앙당사로 발길을 옮겼다. 비대위 회의는 오후로 연기됐다.
그는 "검찰에서 정당의 심장과 같은 당원명부 등을 압수하는 것은 당 전체를 압수한다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당의 심장을 지킨다는 각오로 검찰의 압수수색은 허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강 비대위원장은 "스스로 자정능력이 힘들어져 가는 위기긴 하지만 자체적으로 혁신해서 상황을 수습하겠다"며 "당의 수습을 돕는 것이 아니라 더 악화시키는 압수수색을 중단하고 경찰도 철수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원 비상대책위원회도 함께 대응 방안을 논의하냐는 질문에 "검찰의 압수수색을 막는 일은 지금 우리 당원들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원 비대위 김미희 대변인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검찰은 진보정당 파괴 공작을 즉각 중단하라"며 "당원비대위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검찰과 공안당국의 통합진보당 파괴음모에 결사항전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해 혁신 비대위와 방향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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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