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개도국에 우리나라의 항공정책이 전수돼 이들 국가와 기술·문화 소통과 함께 공항건설 및 항행시스템 해외진출 확대가 기대된다.
21일 국토해양부는 캄보디아 등 15개 국가 15명의 개도국 국·과장급 공무원 및 공항관리자들에게 세계 최고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항공정책을 전수하기 위한 중견 간부급 교육을 이날부터 26일까지 인천국제공항 인재개발원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 참여하는 국가는 캄보디아, 바하마, 방글라데시,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에콰도르, 에티오피아, 이란, 요르단, 몽골, 네팔, 나이지리아, 태국, 동티모르, 바누아투, 베트남 등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시행되는 이번 교육에서는 우리나라의 항공운송정책, 공항건설, 운영기법 등 항공정책 전수뿐만 아니라 국산 항행안전시설, 공항건설 및 운영 능력의 우수성을 각국에 홍보해 관련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우리나라의 항공운송 규모는 세계 6위로 성장하였으며, 항공안전평가 결과도 세계 1위, 항공보안 세계 최고수준 유지 등 세계 각국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많은 개도국들이 참여를 원해 실시되는 이번 중견 간부급 교육일정 중에는 국토해양부 항공정책실장(여형구)과 간담회를 통해 우리나라의 항공정책을 소개하는 기회도 가지며, 항행시스템 연구개발 센터 견학 및 여수엑스포 행사장 방문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인프라와 기술력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도 마련돼 있다.
지난해 교육에서는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이라크, 요르단, 네팔, 나이지리아, 우간다, 예멘 등 9개국에서 12명의 간부들이 참여한 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참가국가와 항공외교, 기술 및 문화가 교류하는 소통의 장이 마련될 것"이라며 "캄보디아 항공정책 컨설팅사업, 태국 수완나폼공항 2단계 확장사업 및 국산 항행시스템의 수출에도 유리하게 작용하게 될 것"이라며 큰 기대감을 전했다.
![](http://img.newspim.com/content/image/2012/05/21/20120521000004_0.jpg)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