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성동조선해양은 최근 말레이시아 대형 육가공업체인 PBHH사로부터 6500억원 규모의 가축운반선(Livestock Carrier) 10척을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PBHH사는 글로벌 유통업체인 까르푸와 테스코, 유명외식업체인 TGI 프라이데이와 도미노 피자 등에 냉동육을 납품하는 회사이다.
성동조선해양이 수주한 선박은 가축 7000두(5척)와 1만1000두(5척)를 실을 수 있는 규모로, 2013년부터 차례로 인도될 예정이다.
PBHH사로부터 추가 10척의 옵션까지 확보한 성동조선해양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의미 있는 수주로 평가하고 있다.
하성용 성동조선해양 대표이사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선별수주로 수익성 우선의 수주전략을 정착시키고, 경영혁신을 통한 경쟁력 제고와 품질 개선활동을 통해 고객의 니즈에 부응하는 선박을 건조할 수 있도록 경영체질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6년 첫 선박을 진수하며 신조시장에 본격 진출한 성동조선해양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유동성 악화로 지난 2010년 4월 채권단과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율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채권단으로부터 추가로 자금을 지원받아 경영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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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