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가스탐사 투자 3년내 75% 증가 예상
[뉴스핌=우동환 기자] 최근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과 같은 대형 정유회사보다는 상품 시장 여건에 덜 민감한 시추 장비 및 서비스 업체가 좀 더 주목을 받을만 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3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주식시장에서 잠재적인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석유장비업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대형 정유사들이 유전이나 천연자원을 탐사하거나 시추할 때 필요한 장비를 제공하는 회사로, 최근 정유사들이 새로은 자원 탐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추세를 타고 있다.
실제로 골드만삭스는 심해 유전 시추와 약화 천연가스 공법에 대한 정유사들의 투자 규모가 앞으로 3년 내에 75%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로 인해 슐럼버제와 내셔널오일웰바르코(NOV)와 같은 장비 업체가 호황을 누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심해자원 탐사에 주목하면서 정유사들이 오는 2015년까지 이 분야에 500억 달러를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형 정유사들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연안 자원이 풍부한 국가에서 활동이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남극과 멕시코만에 대한 탐사를 늘리고 있다는 관측이다.
유전 개발에는 막대한 비용이 발생하지만 최근 유가의 오름세를 감안하면 수익성을 보장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장비 서비스 업체는 상품시장의 여건에 비교적 덜 영향을 받는 다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다만, 이들 서비스 업체들이 원유가격이나 사업 여건에 영향을 덜 받는다고는 하나 다른 유업 기업과 같이 수요 감소와 인플레이션 비용의 증가와 같은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크레디트스위스의 분석가들은 유럽 시장은 이미 잘 알려진 리스크 요인들이 상존하고 있어 관련서비스업체들 역시 시장이 침체에 빠지면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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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