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국제통상법 분야의 최고 심판기관인 세계무역기구(WTO) 상소기구(Appellate Body)에 사상 첫 한국인 위원이 탄생했다.
외교통상부는 9일 WTO가 장승화 서울대 법대교수를 WTO 상소기구 위원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WTO 상소기구는 통상분쟁 상소를 처리하는 국제통상법 분야의 최고 심판기관이다.
이 기구는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현재 미국 EU 일본 중국 인도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이 위원을 맡고 있다.
이중 일본의 쇼타로 오시마 위원이 사임하면서 새 위원 선거가 실시된 것으로 장 교수는 일본인 2명, 태국인 1명 등 3명과 경쟁한 끝에 위원에 당선됐다.
1995년 출범 이래 한국인이 위원을 맡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 교수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미 조지타운 법대 조교수, 예일대 법대 방문교수 등을 거쳐 현재 서울대 법대 교수로 재직중이다.
장 교수는 오는 24일 WTO 분쟁해결기구 회의에서 정식 임명되며 다음달 1일부터 4년 임기(1년 연임 가능)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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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