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칼파 복합화력발전소
[뉴스핌=백현지 기자] 포스코건설(사장 정동화)이 지난 2009년 수주한 페루 칼파 복합화력발전소는 중남미 발전플랜트 시장 개척의 시발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009년 9월 이스라엘 인키아에너지사의 현지법인 칼파 제너레이션 S.A사와 3억 5000만 달러, 발전용량 830MW급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에 관한 EPC(설계·구매·시공) 계약을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건설사의 첫 페루 에너지시장 진출 사업으로 페루 수도 리마에서 약 62km 떨어진 칠카에 위치한 기존 발전시설을 복합발전시설로 개조하는 프로젝트다.
포스코건설이 이 사업을 수주하기까지 세계 유수의 경쟁사인 아벤고아, 지멘스 등의 업체랑 경쟁을 벌인 바 있다. 지난 2008년 11월 사업정보 입수 후 발주처에 기술력을 홍보했으며 사업제안서를 통해 차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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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칼파 복합화력발전소 모습 [사진제공=포스코건설] |
포스코건설은 지난 2006년 벤타나스 석탄화력발전소를 수주하며 중남미 건설시장에 뛰어들었으며 2007년 칠레 앙가모스에서 석탄화력발전소를 수주한데 이어 페루에서 칼파 복합화력발전소를 수주하며 발전플랜트부문에서 중남미 에너지플랜트 건설시장 뿐 아니라 세계적인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증명한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칼파 프로젝트를 발판삼아 포스코건설은 2010년에는 2억 9000만달러 규모 페루 칠카 우노 복합발전소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2월에는 에콰도르 플랜트 시공업체 산토스 CMI사와 인수합병 계약을 체결해 중남미 지역에서 유리한 기반을 마련했다.
칼파 프로젝트는 지난 2010년 7월 착공해 현재 시운전과 함께 막바지 공정 중으로 오는 7월 준공 예정이다. 포스코건설 측은 이 사업을 통해 향후 페루에서 입지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포스코건설은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현지 정부, 발주처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연계수주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며 “SOC 인프라, 자원개발 등의 엔터프라이즈 세일즈 상품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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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