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4대강이 방문객 300만명을 넘어서며, 새로운 휴양지로 자리매김했다.
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4대강살리기추진본부(본부장 심명필)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주까지 4대강 방문객이 총 344만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4대강 방문객은 지난해 10월말 개방 이후 5개월여 만인 지난 3월 29일 200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이번에 300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4월 한달 동안의 방문객 수는 142만명으로 3월 방문객 54만 보다 2배 이상 늘었고, 4월 들어 각 주별 증가율도 14%에 달해 3월의 8%보다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4대강 방문객은 어린이날이나 어버이날 등 기념일이 많은 5월에도 가족단위 방문객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설물 별로는 203만명이 보를 방문해 전체의 60%를 차지했고, 수변생태공간 및 체육시설을 66만명이, 캠핑장을 1만명이 이용했다.
특히, 자전거길은 종주인증제, 자전거길 개통행사 등에 힘입어 29만명이 이용하는 등 전달에 비해 270%가 증가했다.
보별로는 낙동강의 강정고령보가 전체보중 가장 많은 48만명이 방문했고, 수도권에 있는 한강의 이포보도 29만이 다녀가는 등 도시와 동떨어진 보 외에는 10만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운영중인 한강 이포보 캠핑장과 금강 합강정 캠핑장은 5월 주말예약이 지난 4월에 이미 완료되는 등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호젓한 강가에서 가족끼리 캠핑을 즐기면서 밤하늘 별자리를 관측하거나 각종 체육활동, 보 견학 등 교육적 효과도 덤으로 얻을 수 있어 자녀를 동반한 캠퍼들이 많이 찾은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인기는 5월 초부터 정식 개장하는 영산강 승촌보와 금강의 인삼골 캠핑장, 백제보 캠핑장 등으로 이어져 전국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4대강살리기추진본부는 5월에도 금강 문화관에 이어 영산강 문화관(5.12) 등 수계별 문화관이 순차적으로 개관되는 등 각종 행사가 준비돼 있으니 적극 방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행사 안내와 시설물에 대한 정보는 4대강 이용도우미 포탈(www.riverguide.go.kr)을 통해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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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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