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제약업계 1위 동아제약이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 각종 호재에 힘을 발휘할 것이라는 장미빛 전망이 쏟아지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동아제약은 약가인하에 직격탄을 맞으며 지난 1분기 '실적 쇼크'를 보였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6.6% 감소한 16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 2184억원.
주가 역시 지난 1월2일 9만2000원에서 5월3일 7만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초대비 18.59% 빠진 셈이다.
실적부진은 4월 1일 시행된 약가인하를 앞두고 유통재고를 줄이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 일각에서는 다만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지나친 우려일뿐 동아제약은 여타 제약사가 대부분 처방의약품 매출에 의존하고 있는 것에 비해 약가인하 충격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 1분기 실적에서 보여준 것처럼 약가인하를 앞두고 재고조정에 따른 처방의약품 부문의 매출감소 충격을 ▲ 박카스 ▲ 일반의약품 부문 ▲ 수출부문 등을 통해 만회했기 때문이다.
조윤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4월달 본격적인 약가인하로 제약업계 전반적으로 실적부진이 예상됐다"며 "동아제약은 독자개발 신약 출시 및 박카스 매출증가, GSK 및 바이엘사로부터 유망 도입제품 신규매출 반영 등으로 최악의 상황을 순조롭게 넘길 것"이라고 말했다.
정보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76.6% 증가와 박카스 수출액 증가 기여도 컸고 러시아, 터키, 남아공 등 파머징(pharmerging) 마켓으로 수출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R&D부문에서도 글로벌 신약과제들이 올해 해외판권 이전 계약 등의 성과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미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3분기 이후 영업이익률은 9~10%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며 "특히 하반기에는 원재료비 절감을 통해 원가율이 2%p 낮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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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