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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선진화법' 본회의 통과…필리버스터도 도입(상보)

기사입력 : 2012년05월02일 19:14

최종수정 : 2012년05월02일 19:19

- 재석 192명에 찬성 127명 VS 반대 48명…기권은 17명

[뉴스핌=노희준 기자] 여야가 수정합의한 국회선진화법'(국회법일부개정법률안)이 2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재석 192명 가운데 찬성 127명, 반대 48명, 기권 17명으로 처리됐다.

황우여·김진표 원내대표 공동발의로 수정발의돼 통과된 '국회선진화법'은 지난 17일 운영위를 통과한 원안에 새누리당이 요구한 신속처리제도 지정 요건과 본회의 상정 요건 완화 방안 등을 담고 있다.

수정안은 신속처리대상 안건 지정을 재적의원 또는 상임위 재적위원 과반수 서명 동의로 요구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대한 동의는 무기명투표로 재적의원 또는 상임위 재적위원 3/5 이상의 찬성으로 의결키로 했다. 당초 재적의원이나 재적위원 3/5 이상의 요구만으로 신속처리 대상 법안을 지정토록 한 것을 지정과 의결 두 단계로 분리한 것이다.

아울러 신속처리대상안건이 60일 이내에 본회의에 상정되지 않을 경우 자동적으로 60일 이후 처음 열리는 본회의에 상정되도록 했다.

법사위에 120일 동안 계류된 법안의 경우 해당 법률의 소관 상임위원장이 간사와 협의하되, 이의가 있는 경우 재적위원 3/5 이상의 찬성(무기명 투표)으로 의장에게 본회의 부의를 요구(서면요구)할 수 있게 했다.

이 경우 의장은 30일 이내에 각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합의해 본회의에 부의하고 합의가 안 될 경우, 30일 뒤 처음 열리는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로 부의 여부를 결정하되 재적의원 과반수로 의결키로 했다.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요건을 엄격히 제한하고 소수 의견 보호를 위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행)관련 조항은 원안대로 시행된다. 

이에 따라 국회의장은 천재지변, 전시·사변이나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와 각 교섭단체 대표의원 간 합의가 있는 경우에만 직권 상정을 할 수 있다.

재적의원 1/3 이상의 요구가 있는 경우 본회의 심의 안건에 대해 시간 제한 없이 무제한 토론할 수 있다. 무제한 토론은 더 이상 토론할 의원이 없거나 재적의원 1/3이상이 제출한 토론 종결동의를 재적의원 3/5 이상의 찬성으로 의결하거나 회기가 종료될 때만 끝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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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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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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