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황우여·김진표 '국회선진화법' 수정 처리 합의

기사입력 : 2012년05월02일 16:10

최종수정 : 2012년05월02일 16:15

[뉴스핌=노희준 기자] 새누리당 황우여 원내대표와 민주통합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2일 여야 원내대표단 회의를 통해 '국회선진화법'에 대한 수정동의안을 본회의에서 공동발의해 처리키로 했다. 

다만, 새누리당은 의총에서 '국회선진화법'에 대한 당론을 정하지 못하고 자유투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실제 본회의장에서 어떤 결과가 도출될지는 미지수다.

이날 황영철 새누리당 대변인과 김재윤 민주통합당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국회선진화법에 대한) 본회의 수정동의안은 황우여 새누리당 원내대표, 김진표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공동발의로 제안키로 했다"고 말했다.

우선 양당 원내대표는 신속처리대상안건의 지정 요건을 재적의원 또는 재적위원 과반수의 서면 동의 요구로 완화하되, 지정 요구에 대한 동의를 무기명투표로 의결하도록 했다. 이 때 의결정족수는 재적의원 또는 재적위원 3/5 이상이다.

이는 신속처리대상 안건 지정 요건을 낮추되 기존 합의안의 '지정 요건'을 새로운 '의결 요건'으로 대체한 셈이다. 애초 17일 여야가 국회운영위원회에서 합의한 법안의 신속처리대상 안건 지정 요건은 재적의원 또는 재적위원 3/5의 요구였다.

신속처리대상안건에 대한 본회의 상정요건도 보완하기로 했다. 본회의에 부의된 것으로 간주된 신속처리대상안건이 60일 이내에 본회의에 상정되지 않은 경우, 그 기간이 경과한 후 처음으로 개의되는 본회의 의사일정으로 상정되도록 했다.

애초 여야의 합의안에는 신속처리대상안건이 본회의에 부의된 것으로 간주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상정되지 않을 때는 재적의원 3/5이상 그 요구가 있어야만 가능했지만, 수정안은 재적의원 3/5의 요구 사항을 삭제한 것이다.

입법체계상 보완을 위한 조치도 담았다. 신속처리대상안건에 대한 안건조정위원회 활동기한을 제한해 신속처리대상안건을 심사하는 조정위원회는 심사하는 안건이 법사위 회부(법률안) 또는 본회의 부의(법률안 외)로 간주되는 경우 그 활동을 종료하도록 했다.

안건조정위 활동기한 내(최대 90일)에 안건조정이 안되거나 조정안이 부결된 경우에는 조정위원장은 심사경과를 위원회에 보고해야 하고 위원회의 위원장은 해당 안건을 소위원회에 회부토록 했다. 단, 소위원회 심사를 마친 안건은 전체회의에 계류된다.

법제사법위원회 체계자구심사 지연 안건에 대한 본회의 부의 절차도 신설키로 했다.

양당 원내대표는 법사위의 체계자구심사가 의뢰된 날부터 120일 이내에 마치지 않은 경우, 해당 법률의 소관 위원회 위원장이 간사와 협의하되, 이의가 있는 경우 재적위원 3/5 이상의 찬성(무기명 투표)으로 의장에게 본회의 부의를 요구(서면요구)할 수 있게 했다.

서면요구가 있는 경우 의장은 30일 이내에 각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합의해 본회의에 부의하고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 그 기간 경과 후 처음으로 개의되는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로 부의 여부를 결정하되 재적의원 과반수로 의결키로 했다.

김재윤 의원은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안건 순서로는 세번째로 처리하고 법안 중에서는 첫번째로 처리할 것"이라며 "이 법안이 통과하면 '날치기'처리와 몸싸움이 사라지는데, (법안이 처리가 안 돼) 국민 요구를 무시하는 것은 새누리당이 집권 여당으로서 해서는 안 되는 일이고, (새누리당이) 국민적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 와와TV 전격 오픈 ! 수익률 신기록에 도전한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