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통신서비스 업종이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주가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왔다.
NH농협증권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24일 "통신서비스 산업 2012년 1분기 실적은 부진하게 기록될 전망"이라며 "1분기 통신서비스 4개사 영업이익 합계가 10,440억원(YoY -28%, QoQ 56%), 순이익 합계가 6373억 원(YoY -44%, QoQ 76%)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전년 동기대비 올해 실적이 부진한 것에 대해 "지난해 1분기의 경우 SK텔레콤 SK C&C 지분 매각 차익, KT 스카이라이프 지분법 투자주식 처분이익 등 일회성이익이 컸기 때문에 이번 분기에 역기조 효과가 큰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일회성 이익을 제거한다고 해도(일회성 이익 제거 후 2011년 1분기 통신4개사 순이익 합계 9252억원) 전년동기대비 31% 순이익 감소가 예상되며, 올 1분기에도 통신 산업의 실적 우려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김 애널리스트는 개별 종목별로도 통신4개사 모두 실적 부진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SK브로드밴드가 IFRS 연결 기준 2011년 4분기 적자 전환 이후 다시 순이익 흑자 전환이 예상되지만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 기록이 예상되며, LGU+의 경우에도 채권보전료를 이익으로 계산해 영업이익은 양호하게 나타날 전망이나 매출채권할인료가 금융비용으로 계산돼 순이익은 크게 부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과 KT에 대해서는 계절적 요인으로 전분기대비 큰 폭의 순이익 증가 양상 나타나겠지만 이동전화 ARPU 하락, 감가상각비 증가로 전년동기대비로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김 애널리스트는 평가했다.
다만 KT의 경우엔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돼 그나마 통신4개사 중 실적 발표 전후 가장 양호한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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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