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현대증권은 20일 LG화학에 대해 석화부문과 IT소재 모두 직전분기대비 이익감소로 1분기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LG화학에 대해 적정주가를 기존 54만원에서 47만원으로, 투자의견은 BUY로 하향 제시했다.
김동건 현대증권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하향하는 이유는 기존 2012~13년 예상 영업이익을 17.5%, 10.2% 하향하였기 때문"이라며 "2분기에도 실적회복이 빠르게 진행되지는 못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내용이다.
1분기 실적은 기대수준을 하회:
1분기 매출액은 5조 7,531억원으로 직전분기대비 2.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595억원을 기록하여 8.2% 감소하였다. 1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를 크게 하회하였다. 석유화학의 외형은 석화제품 가격상승으로 직전분기대비 8.2% 증가하였으나 원재료 상승에 따른 수익성 하락으로 영업이익은 3.5% 감소하였다. 제품별로 보면 NCC/PO, 아크릴/가소제, 고무/특수수지 모두 전년 4분기대비 spread가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보전자소재는 편광필름의 판매량 감소로 직전분기대비 외형은 감소하였으나 3D FPR필름 판매증가로 영업이익은 소폭 상승하였다. 2차전지는 소형전지 판매량 감소와 자동차용 배터리 실적둔화로 전분기대비 외형과 이익 모두 크게 축소되었다.
2분기 실적증가는 가능할 전망:
2분기 외형과 영업이익은 6조 2,843억원, 5,885억원으로 직전분기대비 각각 9.2%, 28.1% 증가할 전망이다. 석유화학은 2분기 유가하락으로 원재료인 Naphtha가격은 정체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PE/PP, PVC 등 제품가격은 직전분기대비 5~10% 상승할 전망이다. 따라서 석유화학의 2분기 외형과 영업이익은 직전분기대비 6.3%, 21.5%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정보전자소재는 TV수요증가로 편광필름 판매량 증가가 예상되고 2차전지는 폴리머전지 증설효과(1분기 증설)와 GM Volt 판매량 증가에 따른 자동차용 배터리 실적증가가 예상된다.
투자의견 BUY, 적정주가 47만원:
LG화학에 대해 적정주가를 기존 54만원에서 47만원으로, 투자의견은 BUY로 하향한다. 적정주가를 하향하는 이유는 기존 2012 ~ 13년 예상 영업이익을 17.5%, 10.2% 하향하였기 때문이다. 2분기에도 실적회복이 빠르게 진행되지는 못할 전망이다. 그러나 금년 2분기와 3분기 석유화학부문의 증설(아크릴/SAP/페놀/BPA 등)이 예정되어 있고 3분기 중국의 인프라투자(정부 SOC 등)증가시 석화제품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또한 1~2월 부진했던 GM Volt 판매량도 3월부터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7월부터 LCD유리기판의 본격적인 상업화도 예정되어 있다. 1분기 실적이 실망스럽지만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버릴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다. 투자의견 BUY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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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