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시설 확충, 자체 시설인증 등 도입
[뉴스핌=배군득 기자] 삼성그룹이 장애 임직원 쾌적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처우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에 대해 사내 주차장 이용이 가능토록 하고 전용 주차장도 확대 중이다. 삼성전자 제조사업장의 경우 출퇴근 시 정문과 사무실간 업무용 콜밴 등 사업장 특성에 맞는 이동 수단을 제공한다.
또 중식시간에 식당입구에 도우미 제도와 장애 임직원들이 기숙사를 신청하면 1층에 우선적으로 배정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기숙사내에 1인 샤워실 설치를 확대하고 있다.
장애로 인해 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 공용 외출을 허가하고 해외출장에서도 지체와 뇌병변 장애 3급 이상인 경우 임원이 아니어도 비즈니스 항공권 지급을 확대한다.
장애인직원들의 불편을 최소화 방안으로는 SBF(Samsung Barrier Free)라는 자체 인증제도를 도입해 현재까지 10개 건물에 1등급을 인증했다.
SBF는 사업장내 건물에 장애인편의증진법이 정한 의무시설과 권장시설을 갖추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편의시설 확충수준을 1~3등급으로 관리하는 삼성의 고유한 제도다.
이와 함께 회사 차원에서 장애인과 함께 일하는 ‘배려의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임직원 인식개선 교육을 강화에 나섰다. 임직원대상 각종 교육에서 장애인 임직원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내용을 포함하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부터는 장애인 공채를 실시해 1년만에 300명의 장애인을 채용, 장애인 고용도 점차 늘려가는 추세다.
삼성SDS는 전동 휠체어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인력에 대해 사무실 출입 시 도움이 되도록 정문 앞 턱을 깎는 공사를 하고 원활한 게이트 통과를 위해 센서를 추가로 부착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주고 더불어 사는 사내외 환경을 가꿔 나가겠다”며 “장애인 고용 지속 확대, 편의시설을 확충, 장애인과 함께 일하는 조직문화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