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가 책이 되는 ‘휴먼 라이브러리' 프로그램 운영
[뉴스핌=배군득 기자] 삼성에버랜드가 신입사원 교육에 ‘선배책’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직원 멘토링 제도를 강화한다. 선배책은 일정 경험을 가진 선배가 ‘책’이 돼 자신의 경험을 신입 사원과 나누는 것이다.
교육기간 중 신입 사원들은 다양한 경험을 가진 24권의 선배책 제목을 확인 후, 도서관에서 책을 고르듯이 취향에 맞게 선택해 총 4권을 교육담당자에 알려주고 담당자가 선택내용을 바탕으로 해당 선배와 매칭해 알려주게 된다.
선배책 주요 주제는 업무 관련 뿐 아니라 비업무적인 것까지 다양하며 영업담당자의 사람의 마음을 읽는 법, 하바드대 출신 조경 담당자의 하바드 공부벌레 에버랜드 적응기, 자격증 다수 보유자의 자기 계발 이렇게 하라 등이 있다.
또 해외배낭여행 다수 경험자의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지방 출신의 촌놈 서울 상경기 등 비업무적인 내용까지 선택 가능하다.
신입 사원들은 경험이 풍부한 선배들을 만날 수 있어서 여러 사람을 통한 다양한 직무의 간접 체험과 인맥 쌓기가 가능하며 선배 1명당 최대 3명의 후배가 함께 신청해 소규모의 정감있는 대화시간을 구성했다.
삼성에버랜드 관계자는 “선배책 프로그램은 덴마크 시민단체에서 유래한 휴먼 라이브러리 개념을 회사생활에 맞게 응용한 것”이라며 “현재는 사업부 교육에 우선 활용중이지만 향후 신입 교육 전부문으로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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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