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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이종호 사장 "스마트 페이먼트 시장 선도"

기사입력 : 2012년04월18일 15:04

최종수정 : 2012년04월18일 15:06

- 국내 발급사 대상 BC플랫폼 서비스 개방
- 프로세싱 역량 혁신으로 비용절감 공유
- 전통시장 인프라 확대로 상생 추진  

[뉴스핌=김연순 기자]  BC카드 이종호 사장은 18일 "새로운 지불결제 서비스를 개발, 확대하는 등 스마트 페이먼트 영역의 진정한 리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창립 30주념 및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카드산업이 고비용 구조 등 내부적인 요인에 의해 변화가 불가피하고 오프라인 페이먼트 시장에서 온라인 페이먼트 시장 및 스마트 페이먼트 시장으로 전환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근본적으로 플라스틱 카드와 같은 구조를 가져가서는 수익모델을 만드는 것이 굉장히 힘들고 활성화하는 것이 어렵다"면서 "프로세싱 혁신, 모바일 혁신을 통해 플라스틱 거래 비용보다 절감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BC카드 이종호 사장이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BC 3.0경영을 선포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이 사장은 이 자리에서 BC 3.0 신성장 전략을 선포했다. 개방화를 통한 국내 카드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면서 새로운 가치를 시장참여자와 공유하고 상생하는 경영을 펼쳐나가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이 사장은 프로세싱 혁신을 통해 비용절감을 창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BC카드는 카드 거래 시 회원의 선택에 따라 불필요한 매출표를 발생하지 않는 페이퍼리스(Paperless) 서비스를 준비중에 있다.

5월부터 Paperless사업을 시범적으로 실시해 향후 3년간 약 17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른 비용 절감분은 고객에게 혜택으로 되돌려준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 사장은 현재 모바일카드 인프라의 한계에 따른 지지부진한 모바일결제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각 카드사가 확보한 모바일 결제 인프라를 상호 공유할 것을 제안했다.

최근 기술표준원이 제정한 모바일카드의 국내 표준을 다른 카드사도 활용해 발급할 수 있도록 개발 검토사항 등을 적극적으로 전수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BC카드는 이에 대한 자체 실천방안으로 올 연말까지 KS규격 모바일카드 결제 가능 단말기를 5만7000여개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새로운 각도에서 기존에 있었던 페이먼트의 인프라, 프로세싱을 촉진하고자 한다"면서 "KT의 IC칩 역량과 BC의 프로세싱 역량을 합쳐 혁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국내 모든 발급사의 카드 프로세싱 업무를 수용할 수 있도록 개방화를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BC카드가 이미 개발했거나 향후 서비스를 하게 될 카드 플랫폼을 적극 개방해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공유하겠다는 것이다.

이 사장은 "예를 들어 국제카드수수료가 없는 글로벌카드 플랫폼을 전 카드사에게도 개방해 연간 1300억원에 이르는 국제카드수수료의 절감 혜택을 공유하고, 그린카드 역시 개방화 전략을 통해 친환경 사회공익적 상품으로 발급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사장은 지난해부터 KT와 공동으로 진행해오고 있는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전국 1517개 전통시장 중 올해 문화관광형 전통시장 중심으로 40여 곳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6월부터는 청주 육거리 시장과 서울 평화시장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결제인프라의 경우 전통시장 내 가맹점 단말기 및 거래 프로세스를 개선해 절감된 비용을 상인들의 수수료 감소 혜택으로 돌아가게 하고 멤버십을 통한 회원관리, 쿠폰제 도입 등 통합마케팅이 가능한 마케팅 플랫폼을 제공해 체계적인 마케팅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종호 사장은 "개방과 가치의 공유라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시장의 모든 참여자가 윈윈할 수 있는 상생의 경영이 카드산업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하는 해법"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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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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